[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성남FC의 공격수 티아고가 아랍에리미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
성남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알 와흐다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온 티아고를 보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아고는 알 와흐다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알 와흐다는 전력 강화를 위해 티아고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을 불허할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 또 알 와흐다 측이 이적료를 더 높게 제시하면서 결국 티아고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알 와흐다로 이적하는 티아고는 150만 달러(17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성남은 티아고의 이적으로 약 300만 달러(34억 원)의 이적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 금액은 전신 성남일화 시절을 포함해 성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료를 선수단 전력 강화와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 할 예정이다.
올 해 성남에 입단해 김학범 감독의 탁월한 조련 아래 팀의 해결사로 급성장한 티아고는 타고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 13골 5도움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성남은 티아고의 이적으로 생기는 공격진의 공백을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