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임유환(32)이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리그) 도쿄 베르디로 이적했다.
도쿄 베르디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임유환과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내년 1월1일까지다.
임유환은 “1년 동안 니가타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부상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팀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도쿄 베르디에 대해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팀 동료와 함께 조금이라도 상위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새로운 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도쿄 베르디는 올 시즌 J2리그 22개 팀 중 19위로 하위권에 처져있다.
지난 2003년 교토 퍼플상가(일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임유환은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2004~06년‧2007~13년) 울산 현대(2007년)를 거쳐 2014년 중국으로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7월에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로 복귀했다.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5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19~20세 이하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던 임유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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