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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유승민처럼’ 리우 金 꿈꾸는 정영식-이상수

‘유남규·유승민처럼’ 리우 金 꿈꾸는 정영식-이상수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6.27 01:10
  • 수정 2016.06.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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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수와 정영식. STN D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탁구대표팀의 ‘젊은 피’ 정영식(24, 미래에셋대우)-이상수(26, 삼성생명)가 리우에서의 금메달 영광을 꿈꾼다.

정영식과 이상수가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맏형’ 주세혁과 함께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3위 정영식과 16위 이상수는 복식 조를 이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상수는 주세혁으로부터 단식 출전권을 넘겨받기도 했다.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나란히 “유남규, 유승민 선배님처럼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유남규는 1988 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유승민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단식 정상에 오르며 한국 남자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들의 선배들이 그랬듯 올림픽 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는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여전히 만리장성의 벽은 높다. 중국의 마롱, 판젠동, 쉬신, 장지커가 랭킹 1~4위를 휩쓸고 있다. 독일과 일본 등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 탁구 강문수 총감독은 “중국이 1강이다. 다른 나라와는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영식-이상수가 자신감을 얻은 계기도 있다. 26일 막을 내린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마롱-판젠동을 3-2로 격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비록 쉬신-장지커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그야말로 값진 은메달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4번 시드를 뺏기지 않았다. 리우에서 준결승 전까지 최강 중국과의 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상수는 “중국 선수들은 정말 잘 친다. 그러나 목표는 올림픽에서 한 번 이기는 것이다. 올림픽 전에 이기고 지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 시련을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이기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정영식도 “자신감이 생겼다. 점점 (호흡이) 잘 맞아가는 것 같다. 이럴 때 중국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아울러 정영식은 “형들한테 들었다.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은 에베레스트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고.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그만큼 올림픽에서의 긴장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체력 소모도 클 것이다. 남은 기간 체력, 근력 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강문수 총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남자 복식이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올림픽 단체전에서는 복식이 중요하다. 에이스 주세혁과 함께 복식에서 힘을 받쳐준다면 메달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상수는 주세혁의 양보로 단식에도 나선다. 그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들이 꿈꾸는 순간이 오는 8월 리우에서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 이상수와 정영식. [사진=뉴시스]
▲ 경기 후 다가온 팬에게 사인해주고 있는 이상수. STN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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