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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부활전 염두’ 한국, 스페인에 패해 4강 좌절

‘패자 부활전 염두’ 한국, 스페인에 패해 4강 좌절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17 20:57
  • 수정 2016.06.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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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이 세계 강호 스페인을 맞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한국은 17일 프랑스 낭트 메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벤치 멤버들을 골고루 활용한 끝에 50-70으로 패했다.

4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리우 올림픽 티켓을 놓친 것은 아니다. 패자 부활전이라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 한국은 패자부활전서 두 번 승리해야 리우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터키, 쿠바와의 패자와 패자부활전 첫 경기를 치른다. 

쉽지는 않은 경기였다. 세계랭킹 3위에 오른 스페인은 세계랭킹 12위인 한국과 비교해 앞서는 부분이 많았다. 스페인은 신장과 힘, 스피드까지 겸비한 강팀이다. 개인 기술까지 뛰어나다. 한국은 박지수와 강아정, 김단비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랐다.   

경기 초반 한국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7분 동안 1점차의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박지수의 골밑 플레이, 강아정과 김단비도 적극적인 드라이브 인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산초 리틀에게 득점으로 4점차 열세를 업은 한국은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 공격이 정체됐다. 슛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실책도 발생했다. 한국은 박지수와 김단비가 벤치로 들어가자 패스가 원활히 돌지 않았다. 1쿼터 한국은 11-19로 뒤처졌다.

2쿼터에도 스페인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이은혜와 배혜윤 등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한국은 연속적인 실책으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한국은 강아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박지수도 득점을 넣어 3점차까지 스페인을 따라갔다. 당황한 스페인은 테크니컬 파울까지 범했다. 한국은 5분여를 남겨놓고 박지수의 점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끝까지 좋은 경기력이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연속적으로 스페인에게 점수를 내줘 전반을 25-36로 마쳤다. 

후반에도 스페인은 매서웠다. 스페인은 토렌스와 리틀의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렸다. 힘과 신장을 활용한 리바운드도 압도적이었다. 한국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지수가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빠져나갔다.

한국은 곽주영과 양지희가 박지수가 빠진 자리를 메웠다. 양지희와 박혜진이 득점을 올린 한국은 추격을 늦추지 않았지만, 박지수의 공백이 아쉬웠다. 또한 한국은 상대 도밍게즈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주기도 했다. 3쿼터 양 팀의 점수는 37-51. 한국의 열세였다.

4쿼터에도 한국은 벤치 멤버들이 주를 이뤘다. 고아라가 최종 예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 팀은 승패를 인지한 듯 점수 차이를 유지하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박지수가 10득점, 양지희도 7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발목 부상을 당한 박지수의 몸 상태가 어떨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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