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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or 패자부활전’ 위성우 감독은 후자를 선택했다

‘총력전 or 패자부활전’ 위성우 감독은 후자를 선택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17 20:41
  • 수정 2016.06.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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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위성우 감독은 8강전이 아닌 패자부활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은 17일 프랑스 낭트 메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50-70으로 패했다.

리우 올림픽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한국은 패자 부활전을 통해 리우로 갈 수 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패자 부활전 2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터키, 쿠바와의 패자와 패자부활전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8강전 상대인 스페인. C조에서 1승 1패를 거둬 기적적으로 8강에 오른 한국이었지만 8강전 상대인 스페인은 높은 벽이었다. 세계 랭킹 3위인 스페인은 한국과 비교해 전체적인 전력과 더불어 개인 기술까지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한국의 세계 랭킹은 12위.

이에 8강전을 갖기 전 한국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먼저 스페인을 상대로 총력을 기울이는 것, 또 하나는 8강전에서 힘을 아껴 패자부활전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8강전에 결과에 따라 탈락이 확정되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패자 부활전이라는 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성우 감독이 선택한 것은 후자였다. 위성우 감독은 최종 예선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벤치 멤버를 활용한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곽주영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이후 배혜윤도 코트에 나섰다.

또한 한국은 주전 가드 이승아 대신 이은혜를 기용했다. 우리은행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아와 이은혜는 소속팀에서처럼 출전 시간을 분배 받았다. 이은혜는 특유의 악바리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됐다.

한국은 박지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출전 시간이 쌓여 가면 곧바로 벤치로 불러들였다. 강아정와 김단비도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박지수는 3쿼터 초반 발목이 돌아가 한국의 마음을 덜컥거리게 했다. 주전을 투입했을 때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다만, 박지수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박지수는 휴식을 부여 받아 컨디션을 끌어오리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 

한국의 리우 올림픽 도전기는 끝난 것이 아니다. 한국은 패자 부활전에서 연속 승리를 따낸다면 리우 올림픽 티켓도 거머쥘 수 있다. 스페인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낀 것은 위안거리. 또한 패자부활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대 국가들 모두 한국과 전력이 비슷하다. 충분이 승산 있는 경기들이다.

실리를 택한 위성우호가 리우 올림픽 티켓을 챙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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