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녀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2016 현대 양궁월드컵 3차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이 대회 남녀 리커브 단체전 16강에서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이어 러시아(6-2), 브라질(6-0)마저 여유롭게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멕시코와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여자부 장혜진(LH),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미선(광주여대)도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을 만나 6-0으로 대파한 뒤 미국(6-2), 이탈리아(6-0)를 차례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러시아와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더불어 16일 오후에는 남녀 리커브 개인전 32강부터 4강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앞서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이 예선 1~3위를 차지하며 32강으로 직행했다. 여자부 최미선은 기보배가 갖고 있는 세계 기록 타이를 이루며 역시 1위로 통과했고, 기보배와 장혜진도 각각 2, 4위로 32강에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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