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4강에 진출했다.
유연성-이용대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한국의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을 2-0(21-12 21-16)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고성현-신백철은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5위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연성-이용대를 누르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러나 올해는 8강에서 한국 선수끼리 대결이 성사됐고 유연성-이용대가 완승을 거둬 4강 티켓을 따냈다.
이용대는 “이제는 상대들이 우리를 많이 알고 경기하며 세계랭킹 1위로서 부담감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올림픽까지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현은 또 하나의 주종목인 혼합복식에서는 4강에 올랐다. 김하나(삼성전기)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중국의 리우청-바오이신(5위)조를 2-0(21-17 22-2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으로 두 조가 4강에 진출했다. 둘 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자다.
이날 8강전을 치른 여자단식 성지현(7위·MG새마을금고)은 중국의 왕이한(3위)과 접전 끝에 1-2(18-21 21-13 20-22)로 아쉽게 물러났다.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탕 유안팅-유양 조에 0-2(17-21 17-21)로 져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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