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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양재민, 스페인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기대주' 양재민, 스페인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02 09:56
  • 수정 2016.06.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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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IBA 아시아]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고교농구 유망주 양재민(202cm,경복고2)이 소중한 경험을 얻고 돌아왔다. 

양재민은 지난 달 스페인에서 펼쳐진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귀국했다. 양재민은 지난해 9월 남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 활약으로 FIBA에서도 양재민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때문에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는 양재민이 유럽 진출의 문을 두드린 것은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그렇다면 양재민이 느낀 입단 테스트는 어땠을까. 오는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U17세계남자농구대회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양재민은 “아직 테스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입장으로 가는 것이어서 현지 팀이 짧은 기간에 판단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추후에 나온다”고 먼저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지 팀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주셨다. 1:1 테스트에서 평가가 좋아 합동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특히 또레로도네스 관계자가 저에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셨다. 훈련도 같이 ‘더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또레로도네스는 2015~2016시즌 18세 이하(U-18) 스페인 유소년 리그 우승팀이다.

급하게 입단 테스트를 시도한 것은 아니다. 양재민은 오래 전부터 유럽 농구를 동영상으로 배우고 스페인와 영어도 공부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양재민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풀리는 성격이다. 동영상을 통해 유럽의 유소년 팀은 어떻게 농구를 하는지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외국어도 단어 위주로 공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재민은 당장의 유럽 진출이 목적이 아니다. 그는 선진 농구를 느껴보고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테스트를 받았다고 했다. 양재민은 “일단 느껴보지 못했던 것을 경험한 것 같다. 무엇보다 조직력과 수비력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몸싸움도 한국에서 해보지 못할 정도로 강도가 엄청났다”고 얘기했다. 

양재민은 “웨이트 훈련을 한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유럽 농구는 가드들이 공을 잡는 경우가 많아 포워드의 공/수 전환이 느렸다. 드리블 기술도 부족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장점을 보여준 것 같다. 유럽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재민은 “오래 머물다 온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경험하지 못 했던 것을 느끼고 왔다. 앞으로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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