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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불운’ KIA, 추격 흐름에 결정적 찬물 두 번

‘초반 불운’ KIA, 추격 흐름에 결정적 찬물 두 번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6 21:34
  • 수정 2016.05.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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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초반 공격이 아쉬웠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흐름이 탁탁 끊겼다.

KIA는 6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5로 패배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IA는 넥센에 대패하며 12승 15패가 됐다.

KIA는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렸던 선발 한기주가 제구력 난조로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심지어 박동원에게 만루포까지 얻어맞아 6점을 내줬다. 초반부터 열세에 놓인 KIA였다.

그럼에도 KIA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KIA는 빠르게 점수를 만회하며 넥센을 추격했다. 2회초 나지완과 이범호가 연속 솔로포를 터뜨려 KIA의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직구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KIA의 좋은 기세는 계속됐다. 2점을 따라간 2회초, 김주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경기 흐름은 서서히 KIA쪽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이 아쉬웠다. 다음 타자 이홍구가 피어밴드의 4구째를 공략,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하필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안타라고 생각했던 2루 주자 김주형은 주루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동작에 걸려 아웃됐다. 순식간에 투 아웃. KIA 원정 팬들 응원석은 침묵에 빠졌다.

KIA의 불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때는 3회초. KIA는 2-6으로 뒤져 있었지만, 김호령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브렛 필도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고 공은 우측 펜스 깊숙이 흘러 들어갔다.

넥센 우익수 이택근이 공을 잡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이때를 노려 김호령은 3루 주루 코치의 지시로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이택근의 송구가 정확하면서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KIA 응원석은 또 한 번 적막이 흘렀다. 충분히 득점에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위험요소가 많았다. 3루 주루 코치의 판단 미스가 악재였다.

결국 KIA는 두 번의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이는 부메랑이 되어 넥센에 쐐기 득점을 허용했다. 넥센은 1회 박동원, 3회 대니 돈이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켜 KIA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경기 점수 6-15. KIA의 4연승 도전도 허무하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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