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시즌 첫 선발 도전에서 패전 위기를 맞았다.

안영명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와의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8실점했다.

안영명의 시즌 첫 등판. 안영명이 마지막으로 선발에 들어섰던 것은 2015년 10월 2일에 열린 LG전이었다. 이날 SK전에서 217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오랜만의 등판 때문인지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안영명은 연속 안타를 내줘 실점했다. 안영명은 이명기를 뜬공을 처리했지만,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정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정의윤에게 안타, 박정권에게는 희생 땅볼을 맞아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안영명은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2루수 실책까지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안영명은 1루 주자 견제 시 송구 실책을 범해 실점했고 김성현과 정의윤, 박정권에게도 순차적으로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안영명의 악몽 같은 2회는 3루수 송광민의 호수비로 이재원을 잡아낸 뒤에 끝이 났다.

3회도 불안했다. 안영명은 김강민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한 뒤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다. 결국 안영명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무려 63개였다. 대신 불펜 이재우가 등판했다.

3회까지 한화도 0-13으로 뒤지고 있어 안영명은 시즌 첫 패를 위기에 몰렸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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