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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문승원, “얼떨떨해서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다”

‘데뷔 첫 승’ 문승원, “얼떨떨해서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4 22:46
  • 수정 2016.05.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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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 와이번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데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문승원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3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SK도 한화에 5-1로 이겼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문승원은 특유의 배짱으로 실점을 틀어막았다. 2회에 내준 2사 만루 위기에서 김경언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문승원의 꽉찬 직구가 제대로 먹혔다. 타선에서는 1회부터 정의윤이 만루포를 퍼올려 문승원의 부담을 덜었다.

경기 직후 문승원은 “첫 승의 기쁨이 얼떨떨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 부모님이 가장 생각난다. 특히 2군 캠프 때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감독님와 코치님, 선후배들 덕분에 잊지 못할 첫 승을 기록했다”는 말했다.

이어 문승원은 “1회의 점수가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도망가는 피칭을 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이 불안했다. 내가 풀어야할 숙제다. 변화구의 제구력을 길러 기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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