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양=이원희 기자] 고양 오리온 김동욱이 활짝 웃었다.
오리온은 2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8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챔프전 3연승(3승 1패)을 달렸다.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날 김동욱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동욱은 “홈 경기서 꼭 이기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선수들이 이겨야 하는 마음이 강해서 슛 타이밍이 빨랐던 것 같다. 조 잭슨, 애런 헤인즈가 역량이 있고, 볼을 밖으로 잘 빼줘서 외곽슛을 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득점 외에도 김동욱은 KCC 안드레 에밋을 확실하게 마크해 득점 루트를 차단했다. 에밋은 29득점을 올렸지만, 김동욱의 견제에 팀 동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김동욱은 “득점력은 인정한다. 에밋이 페이크가 좋고 흔들면서 들어오는 것이 부담되기도 한다. 하지만 3점슛은 뒷선에서 도움 수비를 가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욱은 “모든 휘슬이 끝나야 우승 분위기가 실감날 것 같다. 챔프전이 큰 경기이기 때문에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전주서는 조 잭슨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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