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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깜짝 활약' 기대 이상으로 잘한 선수 7명

[WKBL] '깜짝 활약' 기대 이상으로 잘한 선수 7명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22 07:13
  • 수정 2016.02.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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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비(좌)와 구슬.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가 막바지에 들어섰다.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이 플레이 오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구리 KDB생명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한 시즌이다. 특히 올 시즌은 낯선 이름들이 많았다. 이에 올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각 팀 선수들을 선정했다.

‣ 김단비 / 춘천 우리은행 

엄청난 발전이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통산 하이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87점, 2점슛 성공률 45.5%였지만 올 시즌 평균 득점 3.13점, 2점슛 성공률은 52%나 된다. 3점슛 성공률도 29.2%에서 35.5%로 끌어올렸다. 김단비의 다른 장점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에도 골밑을 막고 있고, 공격에서는 좋은 외곽슛을 보유. 상대 빅맨을 밖으로 끌어낸다. 올 시즌 김단비는 주전 양지희의 체력 부담을 톡톡히 덜어주고 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우리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끄는 것이다.

‣ 김이슬 / 부천 KEB하나은행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은 주전 가드 신지현이 시즌 아웃을 당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김이슬이 기대 이상으로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지난 시즌 김이슬은 평균 출전 시간 7분 36초에 그쳤다면, 올 시즌은 평균 23분 08초를 뛰고 있다. 시즌 초반 서수빈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김이슬은 패스가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 3.27개를 기록, 지난 시즌 평균 0.94개와 비교한다면 큰 발전을 이뤘다. 하나은행은 구다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은 상황. 남은 시즌 동안 김이슬의 활약이 중요하다.

‣ 강계리 / 용인 삼성생명 

지난 시즌 강계리는 단 한 경기, 그리고 총 2분 35초만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 17경기에서 나서 평균 출전 7분 20초를 뛰고 있다. 강계리는 무서운 활동량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리빌딩을 선언했다. ‘베테랑’ 이미선을 벤치에 앉히는 대신 강계리와 유승희, 박소영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삼성생명은 공동 3위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만약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강계리의 경험 부족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이미선이 있으니 고민은 접어두자. 경험이야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고 쌓으면 된다.

▲ 강계리(우). 사진=WKBL

‣ 김진영 / 청주 KB스타즈

KB는 시즌 막판에 가서야 제대로 된 물건을 건졌다. 프로 데뷔 2년차, 올 시즌 김진영은 정미란의 공백을 메우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고 있다. 포지션은 가드이며 신장은 176cm에 불과하지만, 특유의 악바리 정신으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도 플러스 요인. 수비에서는 군더더기가 없다. 공격 농구를 펼치는 팀 특성상 김진영의 수비 역할이 중요하다. KB도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진영은 지난 17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8득점을 기록해 공격 본능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B 서동철 감독도 “김진영이 플레이오프 싸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 윤미지 / 인천 신한은행

올 시즌 신한은행 가드진은 붕괴 직전이었다. 김연주(아킬레스건 파열)와 최윤아(무릎), 김규희(발목)가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을 당했다. 신한은행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5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순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윤미지의 공이 크다. 초토화된 팀의 앞선을 홀로 책임임지고 있다. 윤미지는 슈팅이 장점임에도 리딩을 보고 있고 ‘루키’ 이민지도 이끌고 있다. 그야말로 희생 플레이의 아이콘.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 9분 34초, 올 시즌은 평균 22분 12초나 소화했다. 신한은행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다면, 윤미지에게는 환상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

‣ 구슬 / 구리 KDB생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DB생명의 올 시즌이지만, 구슬의 성장은 분명 소득이다. 올 시즌 구슬은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7분 16초를 소화했다. 성적표는 평균 득점 4.19점 2.74리바운드 1.04어시스트. 지난 시즌 평균 7분 37초만 뛴 것과 차이가 있다. 최근 구슬은 3점슛을 장착,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일 KB전에서도 3점슛 4개 포함해 18득점을 터뜨렸다. 이는 통산 하이 득점. 아직 수비가 부족하고, 경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지만 누구나 시행착오는 겪는다.

‣ 염윤아 / 부천 KEB하나은행

늦은 시기에 꽃을 피웠다. 올 시즌 염윤아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 25분, 프로 데뷔 8년만에 주전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염윤아는 의미 있는 일이 많았다. 지난 달 21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생애 첫 수훈 선수로 꼽혔고, 또한 지난 21일 춘천 우리은행전에서 통산 하이 득점인 18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하나은행은 리그 2위, 염윤아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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