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러니까 내 이름은.., 다명(多名)다색 선수들

그러니까 내 이름은.., 다명(多名)다색 선수들

  • 기자명 윤지상 인턴기자
  • 입력 2015.11.22 21:54
  • 수정 2016.01.14 18: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a06YXYWqMs

[STN스포츠=윤지상 인턴 기자] 선수의 영어 표기 이름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생긴 문제들이 많다. 본의 아니게 여러 개의 이름을 갖게 된 선수들도 있다.

‘이름계의 전설들’과 에당 아자르

이름계에는 2명의 전설이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다니엘 판 바위턴(은퇴)이 대표적이다. 두 선수는 무려 5개 이상씩 이름을 보유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De’ 발음부터 ‘데’, ‘더’, ‘드’ 세 갈래로 나뉜다. 데 브라이네, 브라위너, 브뤼네, 브루잉, 더 브라이너, 드 브루네 등으로 불리고 있다. 결국 국립국어원은 더 브라위너의 이름을 외래어 표기법 용례에 등록했다.

판 바위턴도 존칭인 ‘Van’(=‘판’)부터 두 갈래로 나뉜다. 그는 ‘부이텐, 바이텐, 뷔턴, 뷔텐, 바위턴’ 등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가지각색으로 쓰이고 있다. 국립국어원이 정한 표기법 상 한글 표기는 판 바위턴이다.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처음에 에덴 하자드로 불렸다. 이외에 에덴 하자르, 아자드 등이 있다. 프랑스어 발음상 ‘에덩 아자흐’라고 읽는 것이 가장 근접하다고 한다. 하지만 ‘에덴’이 성서의 ‘낙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어서 ‘에덴 아자르’로 표기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네덜란드 선수들

네덜란드 선수 중에 최고봉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다. 이름부터 웨슬리, 베슬리, 베슬러이로 나뉜다. 이전에는 스나이더, 스나이더르, 슈나이더, 슈나이더르가 떠돌았고, 요즘은 스네이더와 스네이더르 중 무엇이 옳은 것이냐는 논쟁이 있었다. 현재 표기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다.

아르옌 로번과 판 니스텔로이도 중계마다 자막이 바뀌는 일이 있었다. 로번은 로벤, 혹은 롭번으로 표기된 바 있다. 현재 정리된 표기법상은 로번이다. 최근까지 판 니스텔로이도 영문 이름 그대로 읽혔다. 그래서 애칭은 ‘반니’, 이름은 반 니스텔루이, 반 니스텔로이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Van을 ‘판’으로 발음해야한다는 국립국어원의 권장 사항이 알려진 후부터는 판 니스텔로이로 불려지고 있다. (네덜란드어 표기법 제3항 ‘v가 어두에 올 경우에는 ‘ㅍ, 프’로 적고, 그 외에는 모두 ‘ㅂ, 브’로 적는다‘)

스페인, 포르투갈 어권 선수들

스페인, 포르투갈 어권 선수들의 이름은 이미 오래전부터 혼란을 겪었다. 지역에 따라 발음이 다르다는 사실도 널리 퍼지지 않았다.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발음 차이 문제도 브라질식과 포르투갈식 언어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다. 현재 표기법에 명시된 호나우두, 호날두는 정리가 된 모양새다. 호날두의 경우 로날도 레이건 대통령의 이름을 차용했다는 설이 있어 그의 인터뷰를 들어봐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스페인의 샤비 알론소, 챠비 에르난데스도 유사한 상황이다. 영어 발음상 동일한 소리가 난다. 현재까지는 출신 지역에 따라 언어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프랑스어권 선수들

어떤 선수들은 이름을 부르기조차 힘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시알과 모르강 슈나이데를랑이 대표적이다. 현재 이들의 한글 표기법은 명확하지 않다. 마시알의 경우 마샬, 마르샬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슈나이데를랑도 마찬가지다. 발음의 모호하다. 슈나이덜린과 슈네이덜린, 슈네이데를랑 등 그 어떤 선수들보다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미키타리안, 시원하게 밝혔다

미키타리안은 동유럽 사람이다. 네덜란드, 벨기에와 관련 없는 선수이지만, 자신의 이름은 명확하게 밝혔다. 미키타리안은 3개의 이름을 보유하고 있었다. 각종 매체와 대중들에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그의 이름 ‘헨릭’이 문제가 아니었다. ‘성’이 문제였다. 그의 성은 음키타리안과 므키타리안 등 다양하게 불렸다. 그래서 미키타리안은 구단 인터뷰(2013년 7월)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미키타리안'이라고 시원하게 밝혔다.

미키타리안 발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5a06YXYWqMs

stn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