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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리우] 근대 5종 기대주 김선우, 부담감을 털어라!

[GO! 리우] 근대 5종 기대주 김선우, 부담감을 털어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11.22 07:17
  • 수정 2015.11.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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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선수들이 흘린 눈물과 땀방울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훌륭한 주인공과 빛나는 조연들이 최고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무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STN스포츠가 히트작을 준비 중인 선수들을 만났다.

근대 5종. 승마, 펜싱, 사격, 수영, 크로스컨트리의 5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올림픽 경기종목이다. 김선우(19·한국체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른다는 그녀. 근대 5종 기대주 김선우의 목표가 남다르다.

근대 5종 계에서는 김선우의 붐이 일고 있다. 김선우는 지난 ‘2015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2위를 차지. ‘약속의 땅’ 브라질 리우로 향하게 됐다. 제96회 전국체전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경기체고 시절에도 김선우는 3관왕. 2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독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질문에 김선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언니들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운이 좋았다. 체력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근대 5종은 여러 가지 종목을 소화해야 한다. 펜싱은 풀리그 방식으로 1번의 공격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1분 안에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양 선수는 패한 것으로 처리된다. 어려운 것은 승마와 수영도 마찬가지. 승마는 장애물을 넘어야 하고 수영은 경쟁자보다 빨리 들어와야 한다.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도 중요하다. 즉, 근대 5종을 잘하기 위해서는 만능인이 되어야 한다.

▲ 사진=뉴시스

이에 김선우는 “모두 쉽지 않은 종목이다. 펜싱은 단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연결되기 때문에 긴장되는 종목이다. 승마도 여건이 좋지 않아 많은 훈련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격과 육상은 자신 있다. 트라이애슬론을 해본 적이 있어서 체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근대 5종은 하루 안에 모든 종목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조건이 필수다. 약도 꼬박꼬박 챙겨서 먹는다”고 웃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김선우에게 큰 경험이 됐다. 당시 근대 5종 여자 대표팀 내 최연소였던 김선우는 양수진과 정민아, 최민지와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는 근대5종이 아시안게임에 등장한 2002년 부산대회 이후 한국이 따낸 첫 금메달이다.

김선우는 “가장 값진 추억이지만 힘들기도 했다. 그때는 경험도 부족했고 솔직히 기량도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언니들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코치님에게 혼도 나고 제 자신이 속상해 많이 울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니 힘든 것이 다 날아갔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심적, 경기력으로 많이 향상됐다”고 했다.

이제 김선우의 목표는 2016 리우 올림픽이다. 처음 나가는 올림픽인 만큼 적지 않은 떨림이 그녀를 감쌌다. 아직 대회 준비 기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김선우는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다. 김선우는 “다가오는 동계 훈련이 중요할 것 같다.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 올림픽에서 15위의 성적까지 바라보고 있다. 운이 좋아 메달권에 들고 싶은 마음도 있다. 중국과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러시아가 강국인데 대등한 경기를 가져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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