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이지희(진로제팬‧3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효고현 미키의 마스터즈 골프클럽(파72•6,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지희는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지난 3월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이지희는 JLPGA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이지희는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다. 이지희는 안선주(요넥스 코리아)와 마지막 날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8언더파를 기록. 이지희는 안선주를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과 어려운 핀 위치에 모든 선수들이 점수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이지희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기록했고 어렵게 타수를 지켜 우승컵을 안았다.

리더보드 2위와 3위 모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안선주가 최종 합계 8언더파로 2위를 기록했고 이보미(코카콜라재팬)가 최종 합계 6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시즌 6승과 상금왕을 노리던 이보미는 JL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2억 엔(약 18억 7400만 원) 돌파는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사실상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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