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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승’ kt, 신생팀 최다승까지 3승 남았다

‘50승’ kt, 신생팀 최다승까지 3승 남았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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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어느덧 고지가 눈앞이다. ‘막내구단’ kt 위즈가 시즌 50승 고지에 오르며 신생팀 최다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49승 84패를 기록 중이었던 kt는 1승을 보태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4월까지만 해도 kt의 시즌 전망은 암담했다. 끝없는 패배에 100패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5월부터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린 kt는 6월부터 선전하기 시작했다. 마르테와 댄 블랙, 박경수, 장성우 등 타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과 불펜의 조무근, 장시환이 분투했다.

kt는 6월 23경기에서 11승 12패, 7월 18경기에서는 8승 10패로 잘 싸웠다. 이어 8월 25경기에서는 14승 11패로 월간 승률 5할을 훌쩍 넘겼다. 가파른 상승세에 4할 승률도 가능할 듯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9월 들어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15경기에서 6승 9패에 머물렀다. 거침없던 승률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50승 고지를 밟으면서 1991년 쌍방울, 2013년 NC가 기록했던 신생팀 최다승 기록(52승) 경신은 현실로 다가왔다. 앞으로 남은 10경기에서 3승만 더 보태면 kt는 KBO리그 새 역사를 쓴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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