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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진짜 가치는 ‘팀’ 기여도

강정호의 진짜 가치는 ‘팀’ 기여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9.14 10:22
  • 수정 2015.09.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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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동점 적시타 포함 5안타 2안타 1타점, 피츠버그 선두와 2.5게임차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3일) 결장했던 강정호는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2할9푼(411타수 119안타)으로 소폭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테일러 영맨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3구째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와 프란시스코 서벨 리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계속된 피츠버그의 득점 기회에서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때 강정호도 홈을 밟았다. 이후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4-6으로 추격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5-6으로 뒤지던 7회 1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의 95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노려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닐 워커가 홈으로 들어와 6-6 동점이 됐다. 강정호의 시즌 36번째 멀티히트, 시즌 58타점째다.

연장으로 돌입해 강정호는 10회말 무사 1루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말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에 7-6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86승56패가 됐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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