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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만 18세 리디아 고, 마지막 날 화끈한 역전극, 에비앙챔피언십 최연소 메이저우승

[LPGA] 만 18세 리디아 고, 마지막 날 화끈한 역전극, 에비앙챔피언십 최연소 메이저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9.14 09:06
  • 수정 2015.09.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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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타이틀을 거머쥐며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일궈냈다.

리디아 고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렉시 톰슨(미국)을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LPGA 통산 9승째다.

1997년 4월24일생인 리디아 고는 만 18세 4개월 20일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모건 프레셀(미국)이 갖고 있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8세 10개월 9일)을 새롭게 썼다.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리디아 고는 3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7번과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 경쟁에 불씨를 당겼다.

톰슨의 분전도 만만치 않았다. 톰슨은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신고하는 등 리디아 고에 1타 앞선 채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 이미향(22·볼빅)은 들쑥날쑥한 샷으로 경쟁에서 밀려났다.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 11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는 파4홀인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운명은 14번홀에서 갈렸다. 톰슨의 티샷이 러프로 향했다. 톰슨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반면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그린을 공략한 뒤 파를 지켜내며 톰슨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리디아 고는 15번홀 버디로 톰슨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사실상 우승이 결정된 뒤 맞이한 17번과 18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미향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트로피를 목전에 뒀지만 뒷심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이미향은 이날만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톱10에 입성한 선수 중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친 이는 이미향이 유일하다.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는 동안 버디는 2개에 그쳤다.

슈퍼 그랜드슬램에 도전장을 던졌던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8타나 뒤지며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박인비는 이날 3언더파로 분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인비는 톱10에 들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펑샨샨(26·중국)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일희(27·볼빅)가 이미향과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은희(29·한화)와 양희영(26)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박인비와 같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김효주(20·롯데)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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