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지상 인턴기자] 잉글랜드가 산마리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산 마리노 세라발레에 위치한 산 마리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예선 산 마리노와의 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챙겼다. 잉글랜드는 7전 전승으로 E조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이렇다 할 공격 작업을 가져가지 못한 채 보냈다. 소강 상태에서 자신들의 전술을 펼쳐보이며 시간을 보냈다. 전반 11분, 잉글랜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베라르디가 반칙을 저지르며 PK를 허용했다. 결국 웨인 루니가 PK를 가볍게 성공하며 1:0으로 리드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진행되었지만 산 마리노의 시몬치니 골키퍼의 반응 속도가 산 마리노를 구해냈다. 하지만 전반 30분 쇼의 예리한 크로스가 브롤리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2: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압도적인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 42분 체임벌린의 강력한 슈팅을 시몬치니 골키퍼가 또 다시 막아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2:0으로 앞서며 마무리 됐다.

잉글랜드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득점을 기록했다. 체임벌린의 재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바클 리가 가뿐한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10분 잉글랜드는 ‘관록’의 웨인 루니와 제임스 밀너를 빼고 해리 케인과 파비안 델프를 투입했다. 후반 20분에는 체임벌린을 빼고 테오 월콧을 투입하며 3장의 교체 카드를 빠른 시간 내에 소진했다.

효과는 2분 만에 드러났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삼자 패스를 통해 공을 델프에게 연결했고 이어델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월콧이 팀의 4번째 득점을 장식했다. 이에 산 마리노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5분과 29분 보니니를 빼고 토시를, 셀바를 빼고 리날디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잉글랜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1분 존조 셸비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가벼운 로빙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바클리가 몸싸움을 버텨낸 후 가로질러준 패스를 월콧이 마무리하며 점수 6:0이 됐다.

후반 35분 산 마리노는 델라 발레까지 투입했지만 경기를 만회할 수는 없었다. 후반 38분 산 마리노는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조 하트 골키퍼에게 가볍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6:0 승리로 끝났다. 

잉글랜드 선발명단: 조 하트, 루크 쇼, 필 자기엘카, 존 스톤스, 나다니엘 클라인, 존조 셸비, 제임스 밀너, 제이미 바디, 로스 바클리,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웨인 루니

산 마리노 선발 명단: 알도 시몬치니, 지오반니 보니니, 크리스티안, 브롤리, 데이비드 시몬치니, 미르코 팔라찌, 마르코 베라르디, 호세 허쉬, 마누엘 바티스티니, 니콜라 치아루찌, 마테오 비타이올리, 앤디 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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