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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로비 새비지 “맨유, 4위만 해도 행운”

[EPL] 로비 새비지 “맨유, 4위만 해도 행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9.05 16:05
  • 수정 2016.01.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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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로비 새비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5/16시즌을 전망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5일(한국시간) 새비지의 의견을 전했다. 새비지는 “여름 이적시장 초기때만 해도 올 시즌 우승은 맨유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도“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4위만 해도 행운”이라고 밝혔다.

새비지는 그 이유에 대해 “훌륭한 중앙 미드필더들을 영입했을 때는 맨유의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현재 맨유 선수명단에는 골키퍼는 4명이나 등록되어 있는데 공격수는 단 2명이다. 루니와 3,600만 파운드(약 653억 원)의 마샬”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유망주 앤서니 마샬을 영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샬의 이적료는 3,600만 파운드(약 653억 원)로 알려졌다. 추가 옵션에 따라 마샬의 이적료는 더 올라갈 수 있다. 이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낸 것도 사실. 19세에 불과한 마샬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다.

프랑스 리게앙에서 마샬은 리그 52경기를 출전해 11골만 올렸다.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경력이다. 마샬이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지도 의문이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경기 출전해 9골 기록. 잠재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새비지는 “당혹스러웠다.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자신들의 목표를 상실했다. 또한 나는 맨유가 축구클럽의 자존심도 잃어버렸을까 걱정된다”며 맨유의 영입 행보에 비판을 가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3일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맨유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맨유와 같은 2승 1무 1패. 하지만 골득실차가 뒤져 리그 7위에 랭크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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