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도 추가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9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7(338타수 97안타)로 끌어 올렸다. 타점은 42개째를 쌓았다.
강정호는 1회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2사에서 2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5구째 방망이를 헛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앞선 타석과는 달랐다. 피비의 2구째를 밀어쳐 원 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스탈링 마르테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닐 워커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47득점째.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로 5구째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피츠버그 투수진은 선발 찰리 모튼이 6⅔이닝 무실점하고, 자레드 휴즈(1⅓이닝), 토니 왓슨(1이닝)이 완벽하게 이어던지며 샌프란시스코에 영봉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72승47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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