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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니퍼트, ‘사자 사냥’ 본능 발휘해 반등 성공할까

위기의 니퍼트, ‘사자 사냥’ 본능 발휘해 반등 성공할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8 11:38
  • 수정 2015.08.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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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13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48. 분명 준수한 성적은 아니다. 게다가 이 성적표의 주인공이 두산 베어스 우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아쉽다.

‘사자 사냥꾼’ 니퍼트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니퍼트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이자 복귀 후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니퍼트는 부상에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골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에 실패했다. 다행히 공백은 길지 않았다. 니퍼트는 4월 10일 LG전을 기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부상 악령이 그를 덮쳤다. 오른쪽 어깨 통증 증후군으로 6월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니퍼트는 이후 한 달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7월의 마지막 날에야 다시 1군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두산은 니퍼트의 복귀를 학수고대해왔다. 그러나 복귀 후 3경기에서 니퍼트는 이전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실점했다. 게다가 직전 등판이었던 KIA전에서는 선발 등판했지만 3.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점수를 내주며 도합 7실점했다. 전혀 니퍼트답지 않았다.

니퍼트는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매년 삼성을 상대로 절대 강세를 보여 ‘사자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을 상대로만 13승(1패)을 거뒀다. 특히 지난 시즌 성적이 가장 좋았다. 7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삼성전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5.87로 좋지 않다. 물론 2경기 중 1경기는 지난 7월 31일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아쉬움은 남는다.

두산은 최근 3위에서 순위가 정체되어 있다. 2위 NC가 잡힐 듯 말 듯 잡히지 않는다. 긴 연승이 없기 때문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18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두산은 후반기 첫 3연승을 달리게 된다.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니퍼트 본인에게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사자 사냥’ 본능을 발휘해야 할 때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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