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규정타석을 채우며 내셔널리그 타격순위 19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5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40타점 고지를 밟았다.
또한 강정호는 올 시즌 규정타석(341타석)을 채워 신인왕 등 각 기록 부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304타수 89안타)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3구째 97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인 스털링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의 올 시즌 18호 2루타.
이후 강정호는 타석에서 침묵을 지켰다. 3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6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도 마르티네스의 4구째 커브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힘없이 돌아섰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마지막 타석에서 마르티네스의 5구째 86마일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이트루이스에 3-4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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