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우투우타 거포 임석진이 4번 타자로 출전해 서울고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임석진이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설악고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서울고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기록하며 설악고에 11-4로 7회 콜드 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승리 직후 임석진은 “생각보다 쉬운 경기를 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석진의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두 개의 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본인 기록에 대해 “칠 수 있는 공이 두 번 왔는데 그걸 놓쳐서 아쉽다”고 말했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임석진은 방망이에 소질이 있으며 타구 질이 좋은 선수다. 특히 장타력이 매우 좋다. 체구에 비해 부드럽게 수비를 하며 그 움직임은 이전보다 빨라졌다. 오른 손목 부상 이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온 듯 하다.
임석진에게 보완하고 싶은 점을 묻자 “스피드와 수비력”이라고 했다. “손목 부상 후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제 실력이 안 나왔었지만 이젠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임석진의 요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대통령배처럼 한 번 더 대회 우승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때처럼 한 번 더 MVP를 받고 싶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임석진은 지난 대회에서 타율 0.364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상과 타점상도 휩쓸며 대회 MVP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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