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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현실과 프로승격의 기쁨 가운데 선 바르샤B팀 이승우‧백승호

냉혹한 현실과 프로승격의 기쁨 가운데 선 바르샤B팀 이승우‧백승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14 14:52
  • 수정 2015.07.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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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JS컵 국제청소년대회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무승부로 끝난 뒤 이승우와 백승호가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듀오인 백승호(18)와 이승우(17)가 본격적으로 프로 세계에 몸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 B팀(2군) 프리시즌 훈련에 포함된 3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 발표에 이승우와 백승호의 이름도 포함됐다. 두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 무대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B팀은 바르셀로나 A팀(1군)의 리저브 팀이다.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 이니에스타 등이 B팀을 거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비록 2군 팀이기는 하지만,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 디비시온 B(3부리그)에 참여하는 엄연한 프로팀이다.

바르셀로나는 미성년자인 두 선수를 프로팀으로 조기 승격시켰다. 바르셀로나가 두 선수의 재능을 높이 산 것이다. 또한, 미래의 바르셀로나 자원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특히 이승우는 이적 규정 위반의 사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내년 1월이나 되어야 징계가 풀려 리그에서 뛸 수 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프로팀으로 월반시켰다.

일단 두 선수는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프로 세계의 냉혹한 현실도 빨리 깨우쳐야 한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만으로도 쉽게 흥분할 수 있다. 지금의 순간은 잠시 접어두고 성인으로서, 문제를 크게 보고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실전 감각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틈틈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더라도, 프로 무대와는 클래스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두 선수는 바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시즌을 거쳐야 한다.

일종의 테스트 기간이나 마찬가지인데, 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감독의 공석도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신임 회장이 결정되지 않아 B팀 감독 자리도 비워둔 상태다. 가브리 가르시아 코치 임시 체제로 시작을 한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다. 신임 감독이 부임할 경우, 두 선수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4일  “백승호와 이승우가 B팀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결과를 통해 B팀 잔류와 후베닐A 복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도 당장 두 선수를 주전급으로 보고 있지 않다. 역시 프리시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다.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 두 선수가 입문했고, 냉혹한 현실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터득해야한다. 그리고 어렵게 찾아온 기회가 분명한 만큼 힘들더라도 즐기며 현실을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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