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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고 유격수 최원준, ML 진출 초대형 계약 초읽기

[단독] 서울고 유격수 최원준, ML 진출 초대형 계약 초읽기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5.11 14:57
  • 수정 2015.05.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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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국내 모처에서 TLA 에이전시와 계약한 최원준. 사진=courtesy of The Legacy Agency

●메이저리그 선수 보유한 유명 에이전시와 계약
●100만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
●메이저리그 다수의 팀 관심
●늦어도 6월 초까지 윤곽

[STN=이상완 기자] 고교 초대형 유격수 최원준(18, 서울고)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원준은 지난 10일 미국 메이저리그 유명 에이전시인 ‘TLA(The-legacy agency)’와 계약했다.

이날 최원준은 국내 모처에서 부모님과 TLA 아시아 담당자가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TLA는 최원준이 미래의 초특급 대형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낙점했다.

이로써 최원준은 메이저리그 진출 발판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TLA는 요한 산타나(토론토), 앵겔 파간(샌프란시스코), 마틴 프라도(마이애미), 이반 노바(뉴욕 양키스), 조디 머서(피츠버그) 등 약 100여 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유한 미국에서도 ‘TOP5’ 안에 손꼽히는 거물 에이전시다.

이번 최원준과 TLA 계약은 매우 상징적이다. 지금껏 고교 선수 포함 국내 선수들은 미국 진출 시 개인 에이전시와 계약해 진출했다.

그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했다. 실력에 맞지 않는 금액은 물론 대우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원준은 안정적인 계약과 협상, 적절한 대우도 받을 수 있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넓힌 것이다.

더불어 주먹구구식의 행태에서 벗어나 아마추어 야구 에이전시 시장에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된다.

▲ 서울고 유격수 최원준. 사진=courtesy of The Legacy Agency

이를 발판으로 TLA도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TLA 국내 파트너 관계자는 “최원준의 계약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국내에서는 첫 시도로 새로운 형태의 미국 진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과 함께 최원준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다수의 팀들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말부터 KBO 2016년 1차 지명이 시행되는 만큼, 늦어도 6월 초까지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산이다.

계약 규모는 100만 달러(약 1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재 계약 규모를 100만 달러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팀들이 적극적으로 최원준의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충분히 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활약 중인 메이저리그 소속 스카우트는 현재 10여 개 팀 정도가 되는데, 이미 최원준의 활약상을 꿰뚫고 있다”며 “몇몇 팀들과 각 구단의 채널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최원준도 국내보다는 미국 진출로 마음을 굳혔다. 최원준은 신장 179cm 75kg으로 공‧수‧주 3박자를 갖춘 ‘파이브툴 플레이어(5-TOOL)’ 유격수다.

국내 모 프로구단 스카우트는 “최원준은 공격과 수비, 주루를 갖췄다”며 “컨택과 베이스러닝도 매우 좋다. 고등학생답지 않게 송구가 정확하다. 장래성이 매우 밝다”고 전했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매우 성숙하다는 평가다. 정신적 측면이 강한 야구에서 최원준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이유다.

▲ 서울고 유격수 최원준. 사진=courtesy of The Legacy Agency

지난 2013년 서울고에 입학한 최원준은 이듬해부터 주전을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22경기 출장해 타율 2할7푼2리 81타수 22안타 13타점 21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2루타 3개와 3루타 1개도 올렸다.

지난해 제10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서 2학년 내야수로는 유일하게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우투좌타인 최원준은 빠른 발과 주루 센스로 팀에서 리드오프를 맡고 있다. 투수로도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만, 타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고교 대어 유격수로 지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에는 봉황대기와 주말리그 7경기 출장해 타율 3할4리 29타수 11안타(2루타 2개‧3루타 1개) 2홈런 6타점 12득점을 기록 중이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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