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라존 론도가 시즌 중 서부컨퍼런스 댈러스 매버릭스로 전격 이적한다.

19일(한국시간) 미국의 종합 스포츠매체 ESPN은 보스턴과 댈러스가 론도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며, 곧바로 양 구단 역시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보스턴은 론도와 포워드 드와이트 포웰을 보내면서 댈러스로부터 센터 브랜든 라이트와 자미어 넬슨, 포워드 잭 크라우더와 2015년 1라운드 지명권, 2016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게 됐다.

론도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피닉스 선즈에 지명됐지만 곧바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에서만 선수생활을 계속해왔으며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지금껏 22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트리플더블 제조기’로 불려왔다. 현역 선수 중 ‘킹’ 르브론 제임스(37회) 다음가는 기록이다.

댈러스는 론도 영입을 통해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면서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를 비롯해 챈들러 파슨스와 타이슨 챈들러, 몬타 엘리스로 이뤄지는 베스트 라인업에 라존 론도라는 특급 포인트가드가 가세하면서 막강한 위용을 뽐내게 됐다.

론도와 보스턴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나 그동안 많은 이적 관련 루머가 떠돌았다. 하지만 이번 이적으로 모든 소문이 일단락됐다. 이번 트레이드로 댈러스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한 선택을, 보스턴은 미래를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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