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1순위’ 외인 엘리사 토마스가 2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한 부천 하나외환이 청주 KB를 홈에서 꺾으며 시즌 홈 첫 승을 거뒀다.
하나외환은 19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KB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시즌 3승(11패)째를 수확하며 구리 KDB생명을 제치고 단독 5위로 뛰어올랐고, 반면 패한 KB는 7패(7승)째를 기록하며 4위 용인 삼성(6승 8패)과의 격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다.
하나외환은 이날 토마스가 2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세웠고, ‘에이스’ 김정은(18득점 9리바운드 3블록)과 ‘유망주’ 강이슬(14득점 6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편 KB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19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강아정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주무기인 외곽포가 결정적인 순간 터지지 않아 패배를 당했다.
1쿼터에서 KB에 20-13으로 앞선 하나외환은 2쿼터 중반까지도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KB는 2쿼터 후반 상대팀의 토마스가 잠시 벤치로 물러난 사이 스트릭렌과 정미란의 분전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고, 결국 28-32로 2쿼터를 끝내며 다가올 3쿼터에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3쿼터에서 토마스와 신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58-48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더 달아나 양 팀의 격차는 한때 65-5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B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토마스가 5반칙으로 물러난 후 압박수비를 통해 대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3점슛이 터지지 않는 등 공격이 풀리지 않아 결실은 맺지 못했고, 결국 68-7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