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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유럽레터] 테임사이드, 빅스타 배출을 넘어 빅클럽 배출로

[이형주의 유럽레터] 테임사이드, 빅스타 배출을 넘어 빅클럽 배출로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20.01.12 07:05
  • 수정 2020.01.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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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사이드 태생 월드컵 위너 3인 허스트, 암필드, 페로타.
테임사이드 태생 월드컵 위너 3인 허스트, 암필드, 페로타.

[STN스포츠(애쉬튼)=이형주 특파원]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클럽들이 있다. 

영국 중심부이자, 잉글랜드의 북서부에는 그레이터맨체스터가 위치해있다. 랭커스터 가문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곳으로 현재도 철강 산업과 교통의 요지로 기능하고 있는 곳이다. 

맨체스터를 포함한 이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수도 런던도 한 수 접을 정도로 유명한 축구 도시다. 지리상으로는 유럽 서북쪽에 치우쳐 있지만, 축구계 중심의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곳이다.

이 그레이터맨체스터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는 클럽들이 위치했다. 뿐만 아니라 베리 FC, 로치데일 AFC, 올드햄 어슬래틱 등 그들만의 역사를 지닌 클럽들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영국 현지서 취재 중인 STN 스포츠의 이형주 특파원이 [이형주의 유럽레터] 속 특집을 통해 그레이터맨체스터를 조명하는 기사를 준비했다. 

◇[이형주의 유럽레터] 맨체스터 특집① - 프리뷰: 축구도시 맨체스터 그 한 가운데서
◇[이형주의 유럽레터] 맨체스터 특집② - 베리 FC, 134년 역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
◇[이형주의 유럽레터] 맨체스터 특집③ - 살포드 시티, 맨유 Class of 92가 바꿔놓다
◇[이형주의 유럽레터] 맨체스터 특집④ - ‘글로벌 빅클럽 도약’ 맨시티, 확실한 성공 모델
◇[이형주의 유럽레터] 맨체스터 특집⑤ - 테임사이드, 빅스타 배출을 넘어 빅클럽 배출로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정동쪽에는 테임사이드 구가 위치해있다. 타 그레이터 맨체스터구들이 명망있는 구단들을 보유한 것만큼의 명성을 보유한 구단을 소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명망있는 구단의 부재가 스타 부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테임 사이트가 낳은 스타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역시나 돋보이는 인물을 꼽자면 제프 허스트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일한 우승인 1966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인물. 특히 허스트는 해당 대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당대 최강이라 불리는 서독을 상대하며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이를 통해 조국에 우승을 안긴 인물이다. 

또 다른 스타는 블랙풀 FC의 레전드 지미 암필드. 암필드의 경우 1960년 대가 자랑한 라이트백이다. 해당 시대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선수였다. 월드컵 당시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이전까지 주장으로 팀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했다. 

최근으로 시간을 돌려도 스타가 있다. 바로 시모네 페로타. 이탈리아 국적의 그는 테임사이드 출생이다. 시모네 페로타는 2006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조국의 우승을 만들었다. 

스타 배출에서 알 수 있듯 축구의 중심지 도약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테임사이드다. 하지만 주변의 맨유가 일찍부터 찬란한 역사를 만들어왔고, 최근에는 맨시티까지 빅클럽이 되며 스타들을 쓸어가고 있다. 볼튼, 위건, 베리 등도 역사를 구축해왔기에 테임사이드는 동력이 되는 어린 스타들을 넘겨주는 것이 다반사였다. 

애쉬튼 유나이티드 홈구장 허스트 크로스.
애쉬튼 유나이티드 홈구장 허스트 크로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테임사이드의 구도인 애쉬튼 언더 라인을 연고로 하는 클럽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클럽은 커즌 애쉬튼 FC와 애쉬튼 유나이티드 FC다. 

두 클럽은 2019/20시즌 현재 각각 5부리그, 6부리그에 위치해 있다. 승격을 거듭하며 만들어낸 성과다. 일반적으로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에서 4부까지가 프로 레벨로 인정된다. 테임 사이드 클럽들이 쇄신을 통해 그 문턱까지 다다른 셈. 이제 이마저도 넘는다면 테임사이드가 축구 중심지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맨체스터를 포함해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광역 인구를 모두 더하면 버밍엄을 제치고 런던에 이어 영국 제2의 도시가 된다. 그 맨체스터 중심지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맨체스터 피카델리에서 애쉬튼 언더 레인까지 거리도 트램으로 약 35분 정도 걸리지 않는다. 많은 인구 속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간의 역사는 테임사이드 클럽의 스타들이 고향이 아닌 타 인기 클럽으로 넘어가 활약을 보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를 수 있다. 

테임사이드가 낳은 스타들이, 테임 사이드서 뿌리 내린 클럽에서 성장한다. 또 테임 사이드를 대표하는 것을 넘어, 전 영국, 전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 클럽으로 발돋움하는 역사가 임박해 있다. 테임사이드가 반전 드라마를 쓸 준비를 마쳤다. 

커즌 애쉬튼 FC 홈구장 테임사이드 스타디움.
커즌 애쉬튼 FC 홈구장 테임사이드 스타디움.

특집 ⑥편은 '볼튼, 추억의 이름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테임사이드/테임사이드 스타디움), 이형주 기자(영국 테임사이드/허스트 크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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