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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4안타 펄펄’ 삼성,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

‘러프 4안타 펄펄’ 삼성,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0 21:18
  • 수정 2017.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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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대전=이원희 기자] 삼성이 적지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에도 6-2로 한화를 꺾었다.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의 4번타자 다린 러프가 제 실력을 발휘했다. 러프는 7회말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지영도 2타점, 조동찬, 이승엽, 김헌곤, 구자욱도 타점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타격이 활발했다. 삼성은 장단 14안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첫 선발승에 실패했다. 정근우가 통산 900득점에 성공, 김태균은 연속 출루 기록을 74경기로 이어갔지만 팀 패배에 빛을 바랬다. 승리를 지키지 못한 불펜진이 너무나 헐거웠다.

양 팀의 0-0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홈팀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4회말 2사 1루에서 주장 정근우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1루에 있던 이동훈이 빠른 스피트를 앞세워 3루까지 달려간 것이 좋았다. 이어 하주석이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고 다음 타자 송광민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곧바로 삼성 선발 최지광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이 상대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싹쓸이 3타점 적시타. 한화는 4-0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다. 구자욱은 윤규진의 144km 직구를 잡아 당겨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 삼성은 조동찬의 안타와 러프의 볼넷으로 선발 윤규진을 끌어냈다. 한화 불펜 권혁의 호투에 이승엽과 김헌곤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나선 이지영이 추격의 2타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도 송광민의 투런포가 터졌다.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6회말 선두로 나섰던 정근우가 김대우와 8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기록. 정근우는 2루 도루와 하주석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때 송광민이 타석에 들어서 중월 투런포를 뿜어냈다. 송광민의 시즌 2호포. 비거리는 125m였다.

그 다음 삼성의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7회초 박해민이 안타, 이원석이 2루타를 뽑아낸 뒤 조동찬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 여기서 러프가 한화 불펜 김재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승엽도 희생 플라이를 쳐내면서 6-6 동점. 삼성은 김헌곤의 적시타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박해민도 적시타를 기록해 8-6까지 달아난 삼성.

삼성은 8회말 조동찬이 솔로포까지 뽑아냈다. 한화도 8회말 로사리오가 한 점을 만회하는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9회말 한화는 1사 만루서 로사리오가 몸에 맞는 볼을 획득, 밀어내기로 8-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 마무리 심창민이 2사 만루서 마지막 타자 이종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다린 러프, 이지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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