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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 삼성전 5이닝 3실점…첫 선발승 눈앞

윤규진, 삼성전 5이닝 3실점…첫 선발승 눈앞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0 19:12
  • 수정 2017.05.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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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대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시즌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윤규진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잘 던지다 막판 힘이 떨어졌다. 5회 구자욱에게 솔로포, 6회에는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19일까지 2승1패 1홀드를 기록했던 윤규진은 최근 선발로 보직을 옮겼다. 지난 14일 잠실 LG트위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승리를 노렸다.

윤규진은 1회초 아웃카운트 두 개를 무난히 잡아낸 뒤 조동찬과 러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승엽 타석 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위기 탈출. 2회초에도 2사 후 권정웅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윤규진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 이원석은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조동찬은 공 1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초 선두 러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이승엽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김헌곤에게도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연결, 이닝을 마쳤다. 한화 타선은 4회말 대거 4득점을 획득해 윤규진의 부담을 덜어냈다.

5회초 윤규진은 구자욱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윤규진은 권정웅과 강한울을 잡아냈고, 박해민의 2루타 뒤에는 이원석을 1루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6회초 윤규진은 조동찬의 안타와 러프 볼넷으로 인해 권혁과 교체됐다. 권혁은 이승엽과 김헌곤을 뜬공을 처리했지만 구자욱의 볼넷 이후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윤규진의 실점도 늘어났다. 권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이 김상수를 잡아 이닝을 마쳤다. 윤규진의 선발승 요건은 그대로 충족됐다.  

mellor@stnsports.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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