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누가 더 빠르게, 높게, 멀리, 오래할 수 있는가 등을 겨룬다. 기록경기가 청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특별 이벤트로 기록 경기가 열린다. 이는 말 그대로 기록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 높이낙법, 멀리낙법, 격파, 높이차기, 멀리차기 등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이 대회에서 기록경기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오후 6시 혹은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 5개, 여자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총 9개 세부 종목이 펼쳐진다. 9개의 금메달이 걸린 셈이다. 여자의 경우 주먹 격파가 없다. 상위 8명의 선수가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주먹 격파는 2차례 격파로 판가름이 난다. 높이차기는 10m를 뛰어올라 송판을 격파하는 방식이고, 멀리차기 역시 10m 도약해 송판을 격파한다. 높이낙법과 멀리낙법도 10m 도약해 장애물을 넘으면 된다.
시간 제한도 있다. 주먹격파는 30초, 멀리낙법과 높이낙법은 10초 이내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경고 및 감점도 주어질 수 있다. 경고 2회를 받으면 1점 감점, 경고 3회는 실격 처리가 된다. 격파에서 감점 1점으로 격파물 1개 기록이 지워지고, 차기와 낙법에서 감점 1점으로 기록 5cm가 지워진다. 동점일 경우 경고 및 감점에 의해 승부가 결정된다.
기록 경기는 1991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태권도 한마당에 격파경기가 경기규칙으로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2013년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는 격파와 차기 경기가 신설되기도 했다.
격파, 차기, 낙법 부문에서 역시 한국이 강국으로 꼽히나 일본과 중국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