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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찔러라④] ‘나 혼자 간다’ 허준 “남자 플뢰레 자존심을 걸고”

[세계를 찔러라④] ‘나 혼자 간다’ 허준 “남자 플뢰레 자존심을 걸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6.30 19:14
  • 수정 2016.06.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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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만난 허준과 오타 유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허준(28, 광주시청)이 남자 플뢰레 한국 대표로 혼자 리우로 향한다.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설 한국 펜싱 선수단은 17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 플뢰레에서는 허준이 홀로 도전장을 냈다. 국제펜싱연맹(FIE) 10위 허준은 남자 플뢰레 최강자 오타 유키(일본)를 겨냥했다.

허준은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감개무량하다”면서 “남자 플뢰레에서는 나 밖에 없다.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다. 한국 남자 플뢰레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 남자 플뢰레는 지난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그 후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최병철이 3위를 차지하며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준 역시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이전에 허준은 오타를 떠올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오타는 나보다 수준이 높고, 경력도 화려하다. 그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도 “라이벌보다는 한국이 일본에 지면 안 되듯이 오타도 그런 존재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력만 보면 오타가 앞서고 있지만 외모는 확실히 내가 더 낫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허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준결승에서 오타를 꺾고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다.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리우로 떠나는 허준이다.

한편 허준에게 168cm의 키는 단점이자 곧 장점이다. 그는 “몸집이 작다보니 상대가 날 찌르기 힘들다. 대신 나 역시 길이 차이가 있어서 상대보다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면서 “그런데 작년에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무릎 통증이 있어서 내 스타일을 많이 못 살리고 있다. 왼쪽이 뒷발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따라갈 수 있게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준은 “오랫동안 기다린 올림픽이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열심히 해보겠다. 기대해달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 가운데에 위치한 허준. STN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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