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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로 향한 셔틀콕④] ‘극적인 리우행’ 이동근의 꿈, 현실이 되다

[리우로 향한 셔틀콕④] ‘극적인 리우행’ 이동근의 꿈, 현실이 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6.24 09:57
  • 수정 2016.06.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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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오랫동안 품은 꿈이 현실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이동근(26, MG새마을금고)이 마지막 리우행 티켓을 잡았다. 부담감을 내려놨던 것이 주효했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전적인 자세와 즐거운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근은 세계 랭킹 9위 손완호(28, 김천시청)와 나란히 2016 리우올림픽 남자단식 부문에 출전한다.

▲ 정말 내가 될까?
이동근은 지난 5월 1일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고 리우행 마지막 열차에 올라탔다. 랭킹 17위에 머물러 있던 이동근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르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남자단식은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결국 이동근이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동근은 “처음에는 정말 내가 될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전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따서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무엇과 바꾸기 힘들 정도로 기뻤다”며 입가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얼떨떨했다. 그는 “내가 정말 됐나는 생각도 들었다. 기사도 나고 주변에서 축하도 해주면서 실감이 났던 것 같다”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 STN DB

▲ 아들아, 사랑한다
이동근은 올림픽 출전을 확정짓는 순간 부모님을 떠올렸다. 바로 전화를 걸었다. 부모님은 “사랑한다”는 말로 아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이동근은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연락을 드렸는데 굉장히 좋아하셔서 나 역시 기뻤다. 선·후배들한테도 연락을 받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 이동근.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방과후 활동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결국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까지 오르게 됐다. 늘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에게 선물을 안긴 셈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항상 체육관에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내가 배드민턴을 하는 동안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행복한 도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으니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이동근은 “항상 꿈꿔왔던 무대다.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무대다. 더 즐겁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목표는 일단 메달이다. 준비한 만큼만 한다면 혹시 탈락을 한다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손승모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동근은 ‘형’ 손완호와 함께 역대 첫 남자단식 금메달에 도전장을 냈다. 이동근의 행복한 도전이 시작됐다.

▲ STN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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