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이상엽(22·JDX)이 A조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상엽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 사랑·나라코스(파72·692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16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16강 1차전과 2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이상엽은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해서 정말 기쁘다. 64강전에서 최진호 선배님의 플레이를 보고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엽은 조별리그 2연승에 대해 64강전 상대였던 최진호에게 공을 돌렸다. 이상엽은 “최진호 선배님과 경기를 하면서 일관되게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일관된 루틴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던 게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일관된 루틴을 가지고 경기에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2승으로 송영한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 앞서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대해 이상엽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경기가 잘 안 풀린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3차전에 임할 생각이다. 3차전에서 만나는 상대가 송영한 선배인 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엽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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