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최진호(32·현대제철)는 역시 강했다.

최진호는 29일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 버치, 파인코스(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 2016(총상금 7억233만9000원·우승상금 1억4천467만 800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진호는 최종합계 17언더파로 공동 2위 이성호(29)와 홍창규(35·휴셈)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단독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최진호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9번 홀 보기로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는 최진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1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최진호는 12번 홀과 14번 홀,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진호는 우승 상금으로 1억 4046만 7800원을 받아 상금랭킹을 1위로 끌어올렸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공동 2위에는 이성호와 홍창규가 이름을 올렸고 ‘노장의 투혼’을 보여준 신용진(52·히로아키)은 정대억(27), 강민석(25)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넵스 헤리티지 2016은 총상금 4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과 갤러리 티켓 수익금 3억 233만 9000원이 추가돼 총상금 7억 233만 9000원으로 치러졌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