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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DNA' 보여준 극장골의 주인공 ‘포항맨’ 김광석

'명가 DNA' 보여준 극장골의 주인공 ‘포항맨’ 김광석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05.29 19:52
  • 수정 2016.05.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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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 명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김광석이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있었던 세 번의 공식경기에서 단 하나의 득점도 터뜨리지 못한 포항은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었다. 결국 포항은 이 기간 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1무 1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순위가 7위까지 하락해 버렸다.

따라서 포항은 수원과의 맞대결이 단순한 명가의 자존심 문제만이 아닌 실질적인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경기는 포항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반 23분 심동운의 직접 프리킥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포항만큼 승리가 절실한 수원의 맹공을 포항은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17분과 후반 24분 이상호와 조동건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포항은 또다시 패배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포항에는 명가 DNA를 가진 김광석이 있었다. 수비수인 김광석은 후반 47분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가담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광혁의 크로스는 정확하게 반대편 골대 부근에 있던 김광석의 머리에 배달됐고, 김광석은 정확한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석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포항에서만 뛰어온 K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원클럽맨’이다. 포항을 넘어 K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백인 그에게 수많은 유혹이 있을 법 했지만 김광석은 여전히 포항의 유니폼을 벗지 않고 있다.

최근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주축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내고 있는 포항이기에 김광석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포항맨’ 김광석이 터뜨린 극적 동점골은 흔들리던 명가, 포항에게 있어서 의미하는바가 크다. 자칫 무너질 수 있었던 포항을 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김광석이 구해냈기 때문이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 후 포항은 새롭게 영입한 룰리냐의 가세로 전술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포항 DNA’를 가진 김광석만큼은 전술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포항의 수비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명가의 부활을 노리고 있는 포항에게 김광석의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느껴지고 있다.

sports@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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