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김혜윤(27·BC카드)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표현했다.
김혜윤은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5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김혜윤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윤은 이날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날카로운 퍼팅을 앞세워 2언더파를 적어냈다.
김혜윤은 “샷이 조금 흔들리고 있지만 퍼팅감이 정말 좋다. 오늘 경기에서도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퍼팅이 떨어지면서 잘 막아냈다. 그린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타수를 줄여서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넓고 거리가 길진 않지만 그린이 까다로운 코스다. 이에 대해 김혜윤은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가 길지 않기 때문에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장타자보다는 퍼팅을 잘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윤은 “그린이 생각보다 정말 빠르다. 그린이 빠르기 때문에 세컨샷을 할 때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퍼팅감이 좋은 만큼 자신 있다. 좋은 퍼팅감을 최종라운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혜윤은 "선두권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 잘 치지 못한다면 우승을 하지 못할 것 같다. 퍼팅이 오늘처럼만 들어간다면 우승을 넘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장기인 퍼팅을 살려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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