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성남=임정우 기자] 박상현(33·동아제약)과 김형성(36·현대자동차), 문경준(34·휴셈)이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6개, 이글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냈다.

박상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김형성(36·현대자동차), 문경준(34·휴셈)과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상현은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7번 홀 보기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번 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후반은 박상현의 쇼타임이었다. 박상현은 12번 홀 버디, 14번 홀에서는 이글을 추가해 공동선두를 만들었다. 박상현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박상현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만들어내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박상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파3 17번 홀에서 티샷 미스로 그린을 놓쳤다. 박상현은 어프로치 샷을 홀컵 2M정도에 붙였지만 파 퍼팅을 놓치며 6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이어진 18번 홀에서도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박상현은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김형성은 이날 오전조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김형성은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6개로 5언더파를 쳤다. 후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형성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2번 홀 보기가 아쉽지만 6번 홀과 8번 홀,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도 5언더파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치며 타이틀방어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별들이 모인 매경오픈은 대회 첫 날부터 공동선두에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이수민(23·CJ오쇼핑)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고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1언더파 공동 19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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