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브라질 영주권 보유한 미우라, 올림픽 욕심 커진다

브라질 영주권 보유한 미우라, 올림픽 욕심 커진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2.26 18:02
  • 수정 2016.02.26 18: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본 축구의 전설인 미우라 가즈요시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요코하마FC 공식 페이스북 캡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저는 브라질 비자가 필요 없어요.(하하)”

최근 리우하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힌 일본 축구의 전설인 미우라 가즈요시(49‧요코하마FC)가 자신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미우라는 26일 자신의 49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요코하마 연습구장으로 팬과 취재진이 몰렸다. 팬들로부터 케익과 붉은 장미 49송이를 선물로 받은 미우라는 “(팬들이) 최고이다. 매년 여러분에게 축하 받아 행복하다”고 생일 소감을 전했다.

이날 주된 목적은 생일 축하였지만, 취재진의 관심은 따로 있었다. 바로 그의 올림픽 출전 여부 의지를 재확인하고 싶었던 것. 미우라는 일본의 복수 언론을 통해 “(리우올림픽)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2의 고향인 브라질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축구협회(JFA)의 방침도 한몫했다.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리우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티켓을 손에 얻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공격에 무게감을 더해줄 공격수와 풍부한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공감이 형성됐다. 이에 일본 올림픽대표팀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과 일본축구협회는 23세 초과 연령 선수 3명을 활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중 미우라가 강력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우라는 일본 축구 브라질 유학 1세대이다. 산투스, 팔메리아스, 쿠리치바 등 브라질 리그까지 경험했을 정도로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다. 프로 31년차의 노련한 경험도 젊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동갑내기인 마코토 감독은 “미우라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미우라 역시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미우라는 올림픽에 관한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나의 경우 다른 사람과 달리 (브라질) 비자가 필요없다”는 말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즉, 브라질 영주권을 갖고 있는 미우라가 리우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미우라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엉덩이 부근 부상을 당했지만, 빠른 회복세에 있다. 리그 개막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만큼 경기력에 대한 문제도 없다. 그가 출전 의지를 확실히 밝힌 만큼 일본축구협회의 결단이 내려질 경우, 올림픽 축구 선수 최고령 출전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우라는 지난 시즌 J2(2부)리그 16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동안 89경기 55골을 넣어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