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애인국가대표 훈련 개시
리우패럴림픽 종합 10위권 진입
정부-장애인체육회 전폭 지원 약속
[STN스포츠 이천=이상완 기자]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2016 리우패럴림픽 ‘TOP 10’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오후 3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천종합훈련원에서 ‘2016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훈련 개시식은 리우 패럴림픽의 해를 알림과 동시에 선수들의 자긍심, 올림픽 종합 순위 상위 입상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시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29개 종목 2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탁구 선수 서수연의 사회로 시작한 개시식은 휠체어댄스스포츠 식전공연, 김성일 회장 개식사, 김종덕 장관 격려사 등 공식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선서 선수 대표로는 휠체어 테니스의 박주연(36)과 아이슬레지하키의 정승환(31)이 나섰다.
개식사를 통해 김성일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철저히 관리‧육성할 것”이라며 “연 200일 이상의 상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체육회는 각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집중적인 투자, 종목별 특성에 따라 맞춤별 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리우 패럴림픽의 성과를 위해 특별훈련 및 시차적응을 위한 전지훈련도 가동할 예정이다.
정부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금제도 개선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금제도 개선은 패럴림픽, 장애인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3대 빅 이벤트’ 종전 메달 입상자에서 4~6위 선수들에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덕 장관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사기진작을 위한 연금제도 개선이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공식 개시식에 앞서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종목‧선수들도 속속 입촌해 담금질에 돌입했다. 올림픽의 꽃이자 메달밭인 수영은 일찌감치 지난 12월에 입촌해 최상의 몸을 만들고 있다.
수영은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5월 중순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림픽 출전권(쿼터)도 최대 10장까지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수영 곽만재 감독은 “5월까지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5대5 비율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 2차 훈련을 통해 기술 훈련 비중을 높여 리우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남자 수영 금메달리스트 임우근(29)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신예’ 조기성(21)과 ‘간판’ 조원상(24)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메달 텃발인 유도 역시 맹훈련 중이다. 유도는 올림픽 출전권 남자 5장, 여자 3장을 이미 확보했다. 유도는 메달 최대 4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외 사이클은 올림픽 출전권 최대 3장 이상, 역도도 5장 이상을 목표로 금빛 담금질에 돌입했다.
장애인 선수들은 국가대표 훈련과 더불어 리우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종목별 쿼터대회 및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리우패럴림픽에는 양궁, 육상 등 총 12개 종목 169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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