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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리우] 다이빙 조은비, 리우 올림픽 향해 ‘풍덩!’

[GO! 리우] 다이빙 조은비, 리우 올림픽 향해 ‘풍덩!’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12.28 03:54
  • 수정 2015.12.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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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선수들이 흘린 눈물과 땀방울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훌륭한 주인공과 빛나는 조연들이 최고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무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STN스포츠가 히트작을 준비 중인 선수들을 만났다.

조은비(21‧인청시청)는 다이빙 종목의 간판스타다. 물속으로 뛰어드는 동작의 기술과 미를 겨루는 수상경기인 다이빙은 공중 동작에서 고난이도의 기술을 펼쳐야 한다. 조은비는 민첩성과 유연성, 화려함까지 갖췄다는 평가. 다이빙계를 책임져야 하는 조은비의 어깨가 무겁다.

조은비는 지난 10월에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실력을 과시했다. 당시 조은비는 싱크로다이빙 3m와 10m, 스프링보오드 1m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조은비는 5년 동안 2관왕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에 조은비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이었다. 파트너인 문나윤(18‧인천시청)이 잘했다. 주위에서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심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동안 긴장을 해서 만족스럽지 않은 대회가 있었는데, 전국체전에서는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에서의 흐름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조은비는 지난 6일 대표선발전에서 무거고 김수지(2학년)에 이어 2위를 기록. 내년에 열리는 다이빙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리우 올림픽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월드컵서 18위까지 들어야 한다. 참고로 조은비는 2012 런던 올림픽을 위한 월드컵에서 19위에 머물러, 아쉽게 올림픽 티켓을 놓쳤다.

조은비는 “오로지 리우 올림픽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월드컵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눈물도 펑펑 흘렸다. 18위와의 점수 차이가 10점도 되지 않았다. 긴장만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런던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가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관중들의 함성에 놀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조은비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 꼭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조은비는 “지난 실패를 계기로 노련미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입수 동작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성숙해졌다. 자신 있다.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아픔도 조은비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조은비는 광주 U대회 유력한 출전 후보자로 꼽혔지만, 대표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은비를 대신해 소속팀 동료이자 후배인 문나윤이 광주 U대회에 출전, 3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 사진=뉴시스

조은비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뼈아팠던 슬럼프였던 것 같다. 마음이 불안해지자 소심한 플레이가 나왔다. U대회를 나간 (문)나윤이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제 자신에게 화도 났다. 앞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되새겼다. 때문에 월드컵 대표선발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또 (문)나윤이는 좋은 선수다. U대회서 은메달을 땄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제 조은비는 올림픽 여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목표는 깔끔한 입수 동작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조은비는 “완벽한 입수 동작을 만들겠다. 입수 동작만 보완된다면 실력이 비슷한 일본에 앞설 수 있다. 훈련량이 많은 북한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조은비는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정말 황홀할 것 같다. 다이빙 종목이 팬들의 관심도 적고 언론의 조명도 많지 않다. 꼭 올림픽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이빙 종목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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