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가 블록슛을 가장 잘한다고 자신했다.
삼성생명은 2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4연패를 끊었다.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의 승리 수훈갑은 단연, 키아 스톡스다. 스톡스는 41분 1초를 소화하면서 19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올렸다. 상대의 공격 시도를 무력화시키는 블록슛도 돋보였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3점슛도 백미였다.
스톡스는 “최근 시소게임이 많았지만, 신한은행전에서는 힘 있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경기에도 집중했다. 4쿼터 마지막에 던진 3점슛이 들어가 기분이 좋다. 임근배 감독님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오면 슛을 던지라고 했다. 한국 무대에 와서 공격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팀의 수비가 좋다보니 공격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마다 차이는 있지만, 블록슛은 제가 가장 잘하는 것 같다. 배구를 배워서 블록슛을 하는 타이밍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감독님이 저를 뽑은 이유도 수비와 블록슛을 잘 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슛을 쉽게 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스톡스는 “다른 외국선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공격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 평균 15득점을 기록하겠다. 하지만 팀 플레이가 우선이다. 배혜윤의 포스트 플레이가 좋다면, 그쪽으로 공을 투입해야 한다. 박하나의 미들슛이 정확해도 마찬가지다. 제 득점만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톡스는 “신한은행전은 3점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제가 잘하는 포스트 플레이와 픽앤롤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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