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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아스널 지루, 월콧에게 내줬던 주전 원톱 되찾을까

‘물 오른’ 아스널 지루, 월콧에게 내줬던 주전 원톱 되찾을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10.25 03:19
  • 수정 2015.11.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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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아스널 올리비에 지루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팀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되찾아도 될 것 같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1위로 올라섰고, 에버턴은 3패(3승 4무)째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은 에버턴을 압박. 일찌감치 주도권을 쥐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6분에 아스널은 지루가 선제골, 2분 뒤에는 로랑 코시엘니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에버턴도 전반 44분 로스 바클리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루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지루는 5개의 슈팅을 때려내면서 유효 슈팅 2개를 가져갔다. 또한 지루는 아스널에 승기를 안기는 선제골을 기록.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루에게 평점 8.26점을 부여했다.

이른 시간부터 지루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15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롱패스를 향해 지루는 상대 수비수들과 볼을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펼쳤고, 기어코 머리에 공을 맞혔다. 이어 메수트 외질이 에버턴 팀 하워드 골키퍼와 맞섰지만, 외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지루는 외질이 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루는 자신이 직접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움은 외질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외질의 감각적인 패스에 지루는 살짝 머리를 갖다 댔다. 하워드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던 멋진 골이었다.

후반에도 지루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지루의 발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24분에는 마음 놓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외에도 지루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지루의 공격력에 힘입어 아스널도 승리를 챙겼다.

지루의 골 결정력이 물이 올랐다. 최근 지루는 4경기에 나서 모두 득점을 기록.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공신이 됐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나섰던 A매치 덴마크전에서는 두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올 시즌 아스널에서 지루의 출전 시간은 이전과 같지 않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월콧과 지루를 번갈아 기용. 주로 리그에서 월콧을, 컵 대회에서는 지루를 내보냈다. 최근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제1공격 옵션은 월콧”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이었던 지루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발언이다. 이에 지루는 에버턴전에서 득점에 성공.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 앞으로도 지루가 골 행진을 벌인다면, 월콧에게 잠시 내줬던 주전 원톱 자리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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