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이사장 박민식)가 오는 12일(월)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클래드 호텔 1층 “그리츠”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감독)를 개최, 제2회 최동원상 후보자를 심의하여 결정하고, 결정된 결과를 오후 2시 현장에서 직접 발표한다.
이날 선정위원회 회의에서는 수상자를 결정하기 전에 외국인 투수를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한 토론을 거친 뒤 그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투표방식은 선정위원이 1위,2위,3위에 각각 후보자 이름을 적고, 그것을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계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특히 작년에는 국제대회 성적도 반영하였으나 올해는 2015년도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동원 상 선정기준은 선발투수인 경우 6가지로
1)철완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180이닝 이상 투구
2)선발 30경기 이상
3)15승 이상
4)탈삼진 150개 이상
5)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6)평균자책점 2.50이하 이며
마무리투수인 경우는 40세이브 이상이 되어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어우홍(전 롯데감독) 선정위원장, 박영길 스포츠 서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mbc해설위원, 양상문 LG감독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날 회의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고 6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결정에 관한 전권을 기념사업회로부터 위임 받고 있으며, 이는 “수상자 선정에 있어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강진수 사무총장은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2대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새누리당 박민식 국회의원도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하고 수상자 결정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선정기준을 모두 채운 투수는 리그에서 단 한 명뿐이다. 초대 수상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32경기에 등판해 184이닝을 소화하면서 QS(퀄리티스타트)를 19회 달성했고, 15승(6패)을 거뒀다. 탈삼진도 157개 솎아냈다. 평균자책점은 2.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