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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3개째...이젠 만루의 박병호도 공포 그 자체

홈런만 3개째...이젠 만루의 박병호도 공포 그 자체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29 02:05
  • 수정 2015.08.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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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벌써 3개째 홈런.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는 이제 만루에서도 공포 그 자체다.

박병호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만루포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하루 만에 갚았다. 넥센은 롯데에 9-5로 승리했다.

46호 홈런은 지고 있던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천금 같은 그랜드슬램이었다. 3-4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구원투수 홍성민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큼지막한 타구는 담장을 훌쩍 넘어 사직구장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혔다.

벌써 올 시즌 만루홈런만 3개째다. 사실 2005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박병호는 개인 통산 만루홈런이 단 하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만루시 타율(0.242) 역시 5시즌 평균 타율(0.287)이나 득점권 타율(0.283)에 비해 상당히 저조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만루에서도 리그 최고 해결사다운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12타수 5안타(타율 0.417)에 3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주자가 없을 때(타율 0.311)보다 주자가 있을 때(타율 0.378) 강하고, 만루에서는 그보다 더 강하다.  

특히 8월에만 만루포를 두 개나 쏘아 올렸다. 덕분에 현재까지 23경기에서 34타점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작성한 개인 월간 최다 타점 기록(31타점)을 또 갈아 치웠다. 이는 NC 이호준과 한화 김태균이 각각 5월과 6월에 기록한 올 시즌 월간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제 박병호는 역사에 도전한다. 1991년 장종훈(당시 한화, 현 롯데 코치), 2009년 김상현(당시 KIA, 현 kt)이 기록한 역대 월간 최다 타점 38타점까지 4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2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8월 들어 경기당 평균 약 1.5타점 생산해 낸 그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군다나 29~30일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박병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적이 꽤 좋다. 14경기에서 타율 0.352에 5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박병호는 29일 경기 KIA 선발로 예고된 조쉬 스틴슨에게 올 시즌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매우 강했다.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천적에 가깝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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