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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예감' 롯데투수 김원중, 강속구 정면승부로 박병호 삼진 잡아

'대물 예감' 롯데투수 김원중, 강속구 정면승부로 박병호 삼진 잡아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7 17:56
  • 수정 2015.08.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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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서는 게 좋은 선수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우완 유망주 김원중의 기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감독은 김원중을 두고 “내년에 우리 팀에서 역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좋은 선수로 키우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드러냈다.

김원중은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높은 지명 순위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깨 부상으로 퓨처스리그(2군) 경기 등판과 재활을 반복하다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다. 그 사이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팀에 복귀한 김원중은 6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며 1군 데뷔를 준비했다. 마침내 지난 8일 한화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고, 당일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단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묵직한 직구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김원중은 14일 kt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역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세 타자를 상대했다. ‘K-K-K’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1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서울 목동구장에서 만난 이종운 감독은 김원중에 대해 “좋은 볼을 던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가급적 편안한 상태에서 던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군 경험이 없으니까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서는 게 좋은 선수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이 좋다고 어려운 상황에 올려 맞으면 선수가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 일단 지금으로선 편안한 상태에서 던지며 이닝을 늘려가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중은 17일 넥센전에서 5회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특히 6회 넥센 4번 박병호를 상대로 최고구속 147 km의 강속구로 정면승부를 펼쳐 삼진으로 잡아내는 강심장을 보여 롯데마운드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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