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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린드블럼, 또다시 미뤄진 시즌 10승

‘불운’ 린드블럼, 또다시 미뤄진 시즌 10승

  • 기자명 강현아 인턴기자
  • 입력 2015.08.10 00:50
  • 수정 2015.08.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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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다. 잘 던지고도 빈약한 득점 지원에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고 좌절해야 했다.

[STN스포츠=강현아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다. 잘 던지고도 빈약한 타선 지원에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고 좌절해야 했다.

린드블럼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타선이 10안타에도 1득점 밖에 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은 지난 7월 15일 한화전에서 1회 타구에 손가락을 맞으며 1이닝을 다 채우지 못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 타선을 잘 막으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1회 린드블럼은 정근우와 강경학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김경언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4번 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 범퇴로 막았다. 3회초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등에 업은 린드블럼은 3회말 2사 1,2루에서 김경언을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2사 후 2루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린드블럼에게 결정적으로 아쉬운 순간이 5회에 나왔다. 조인성의 타구가 린드블럼의 발에 맞으며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고, 앞서 2안타를 때려낸 정근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6회와 7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다만 타선이 계속되는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결국 1-2로 졌다.

린드블럼은 한국무대 첫 데뷔 시즌인 올해 롯데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23경기에 등판, 9승 7패를 기록중이다. 완투승이 두 번(완봉승 1번)이다. 리그 최다 이닝(152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QS(퀄리티스타트)도 리그 2위(16회)이다.

그러나 ‘에이스’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승수가 적다. 지난 6월 26일 넥센전 승리를 따낸 이후 승리 없이 패전만 두 번이다. 특히 7월에는 승리도, 패전도 없다. 7월 3일 6실점한 SK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3실점 이하로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 타선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9일 제1선발 린드블럼을 내세운 경기에서도 패한 롯데는 5위 한화와 6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리그 선두권인 외국인 에이스의 외로운 활약에도 가을야구와는 점차 멀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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