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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6살 김국향 사상 첫 금메달, 세계수영선수권 여자다이빙

북한 16살 김국향 사상 첫 금메달, 세계수영선수권 여자다이빙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7.31 14:00
  • 수정 2015.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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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북한 김국향(16)이 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m 다이빙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날 김국향은 7명의 심판 가운데 2명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으며 총점 397.05점.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국향은 북한에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김국향은 “전폭적으로 지원 해준 조국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영해줄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은메달은 388점을 기록한 중국의 렌첸(14)의 몫이었다. 렌첸은 “김국향의 높은 점수에 압도당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판데렐라 리농 아낙 팜은 385.0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부문 세계 1인자인 중국의 스야제는 실수를 저질러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7일 김은향과 송남향이 여자 10m 싱크로 다이빙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국향도 첫 금메달을 따내 북한은 총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 오른 12명은 자동으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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